본문 바로가기
주식공부

공매도의 개념과 공매도는 꼭 필요할까

by ↖◐◑↗ 2021. 10. 14.
반응형

요즘 주식 시장이 연일 하락하면서 모두의 사랑 삼성전자가 6 만전자가 되어버리는 슬픈 요즘, 그 원인을 공매도로 보고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 공매도는 무엇인지, 공매도의 개념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 보아요. 

공매도란

투자자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대차) 파는 것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합니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방법입니다. 보통 주식 투자는 주가가 올라야 수익이 나지만, 공매도 투자는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공매도 투자의 과정은 주식을 빌린다 -> 빌린 주식을 매도 한다 ->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다시 산다 -> 빌린 주식을 갚는다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서 A라는 주식의 주가가 3만원일때 100주를 빌려서 팔고, 그 주식의 주가가 2만 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100주를 사서, 빌려준 사람에게 갚으면 100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지요. 나는 가진 주식도 없이, 남의 것을 빌려서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고 100만 원의 이익을 얻는 거죠. 다만 만약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상승하게 된다면 3만 원에 판 주식을 4만 원에 사서 갚아야 하는데 이경우에는 손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개인도 공매도가 가능하지만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는 대주 상환 기간이 개인은 60일(2021. 11. 01일부터는 90일)인데 비해서, 기관 및 외국인의 경우 사실상 무제한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 불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공매도는 왜 필요할까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공매도가 없다면 내가 가진 주식이 오를 것이라 기대하는 주식 보유자는 매도를 하지 않고, 기업이 가치가 그 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주식 가격이 내리면 사려고 대기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다 보면,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없어서,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지고, 주식 가격은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주가 버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반영되면서 거래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급변하지 않고, 적정 가격을 천천히 만들어가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을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것 같지만,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뚝뚝 떨어지는 걸 보면 답답한 마음도 가득입니다. 공매도 폐지가 어렵다면 외국인이나, 기관에게만 유리한 게 아닌 개인투자자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