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모주

5월 상장 예정이었던 SK쉴더스 수요예측 저조로 상장철회

by ↖◐◑↗ 2022. 5. 7.

5월 IPO 대어로 꼽히던 SK쉴더스가 기관 수요 예측 후에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하였습니다. SK쉴더스는 5월 3일~4일 양일간 기관 수요 예측을 진행하였으나, 기관 참여율이 저조하여 결국 6일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철회하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로 기대되던 IPO 대어인 SK쉴더스의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1. 46.7%의 높은 구주매출 비율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기업의 공모 자금이 기업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구주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767.98%의 높은 부채비율

2019년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자본의 감소와, 2020년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주)와의 합병으로 인한 약 1.9조 원 규모의 장기차입금 승계 효과로 부채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부채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높은 공모가

희망공모가 밴드 31,000~38,800원으로 최하단인 31,000원의 공모가로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이 현재의 보안 대장주격인 에스원보다도 높게 되는데, 영업이익이나 기타 매출 등은 에스원에 못 미치기 때문에 고평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SK쉴더스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는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다음번에 재상장을 추진할 때는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구주 매출 비율도 줄여서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5월 공모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반응형

댓글